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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日 기업과 교류 잘 안돼…더 노력할 것"

남궁민관 기자I 2019.07.31 13:40:59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협의회 공동의장 맡아
"경산성에 의견서 제출 물론, 현지언론 매일 리뷰
일본 기업과 교류 더 노력할 것"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현지 기업들과 교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협의회 회의 직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와 관련 한국무역협회를 비롯 경제 5단체 명의로 의견서를 경산성에 제출했다”며 “한국무역협회는 도쿄지부는 물론 현지 한국기업연합회 간사를 맡고 있는만큼, 매일 언론 동향과 현지 분위기를 리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직 일본 기업들과 자주 교류가 잘 안되는 상태로, 그 부분을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이번 민관정협의회는 정부와 정치, 민간을 아울러 구성된 범구가적 기구로, 통상문제가 핵심인만큼 한국무역협회가 민간 즉 기업을 대표해 공동의장을 맡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미국발 수입규제가 강화될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중소기업중앙회, 철강협회, 태양광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대응체계에서 간사기관을 맡았다. 올해 5월 김 회장은 포스코와 세아제강, 현대차 등 국내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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