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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제발 정신 차리고 국민의 아우성에 귀기울여달라”고 문 대통령에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지금의 경제상황은 끝을 모르는 빙하기와 같다”며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조차 없다”고 쏘아붙였다.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통해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며 계절과 날씨를 언급한 데 대해 “한가하다”는 평도 더했다.
그는 “국민은 하루 먹고 살기가 힘든 판인데, 대통령은 ‘사람중심’, ‘포용국가’ 같은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반복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사람중심의 포용국가’를 얘기하지만, 현실은 국가가 사람들을 길바닥으로 내몰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가장 힘든 자영업자, 실업자, 구직자들의 아픔을 단 한 마디 “대책 강화”로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믿지 못할 경제정책에 대한 집착도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 국민을 버리고 마이웨이 경제정책을 고집하려는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