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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도 확산되나...보은 이어 정읍서 의심신고(상보)

피용익 기자I 2017.02.06 15:31:12
충북 보은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6일 오전 광주 북구 용전동에서 북구청 방역담당 직원들이 구제역 예방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데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구제역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농가에서는 사육두수 48두 가운데 6두가 침흘림 증상을 보였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충북 보은군 소재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구제역(O형)으로 확진됐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이 걸리는 전염병이다. 체온이 오르고 입과 혀, 발굽 주변 등에 물집이 생기며 치사율이 55%에 이른다.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군 돼지농장에서 발생된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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