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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중구서 학교 졸업하면 누구나 기타연주"

정태선 기자I 2016.07.19 14:41:32

삼익악기와 문화예술 교육협력, 악기 1천대 기부받아
초·중·고등생 대상, ‘1인1악기’특기적성교육 지원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구가 ‘기타교육’ 브랜드화로 교육 차별화를 선언했다.

중구는 삼익악기와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초등·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1인1악기’ 특기적성교육을 지원한다.

지난 12일 열린 협약식에서 중구는 삼익악기로부터 통기타 850대, 우쿨렐레 150대 등 악기 1000대를 기부받기로 했다.

봉래초와 충무초에서는 구에서 지원하는 1인1악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타교육을 정규교육으로 편성해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삼익악기에서 기부받은 3억여원의 기타와 구에서 지원하는 1억42000만원의 교육경비로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정규수업인 ‘5·6·1 기타교실’ 강사비와 동아리활동비를 지원하게 된다. 우선 공립초등학교 9개교 5·6학년, 중학교 8개교 1학년, 고등학교 11개교 1학년 등 총 28개교 4219명을 대상으로 정규교과과정으로 편성해 강사비를 지원한다.

기타는 1개교당 기타 25대~30대씩 지원한다. 초등 5·6학년에 이어 중·고등 1학년, 총 4년을 배우는‘5·6·1 기타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수준있는 기타 연주실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중구청소년수련관 등에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과정에 기타수업을 편성,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넓힌다. 지역주민들도 배울 수 있도록 개방형 학교나 복지관 등을 활용해 기타교실을 개설할 계획이다.

기타기부 외에도 삼익악기는 실용음악고등학교와 탈북청소년을 위한 여명학교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문화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 관내 학생은 누구라도 기타를 연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평생 즐길 수 있는 특기와 취미생활을 키워주는게 목표”라며 “중구민 모두가 즐기는 기타축제를 개최해 문화예술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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