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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새내기株에 공모주펀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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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기자I 2016.07.11 15:56:51

상반기 신규상장주,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 23%
공모주펀드, 연초이후 6600억 유입…일반주식펀드와 대비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넷마블 등 대어급 상장…기대감↑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 새롭게 상장된 새내기주(株)들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주펀드에 대한 인기도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면서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기대수익률이면 만족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넷마블 등 대어급 종목들이 줄줄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어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중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25개 기업들의 공모가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23.07%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5곳은 공모가에 비해 평균 22.01% 상승했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0곳은 공모가대비 평균 29.39% 올랐다. 특히 해테제과식품과 큐리언트(115180) 주가는 각각 공모가 대비 93.05%, 177.14%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6개 공모주펀드 가운데 올해 신규 설정된 7개 펀드를 제외한 79개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품은 7개 뿐이다. 나머지 펀드들은 같은 기간 0.02~3.28%씩 올랐다. ‘골든브릿지 100년 공모주1호[채혼] 종류 Cw’ 펀드와 ‘골든브릿지 블루오션 3호(채혼)’펀드, 흥국 공모주 로우볼 채움플러스 1[채혼]A‘펀드가 2.93~3.28% 올라 나란히 수익률 선두권을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일반주식형펀드가 0.52% 하락하고 중소형주펀드가 3.49% 떨어진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통상 공모주펀드는 채권혼합형으로 펀드 자산의 절반 이상을 국공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주식은 예비 상장기업의 청약물량을 확보했을 때만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이 때문에 직접 청약에 비해 수익률이 낮지만 소액으로도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고 은행금리를 웃도는 수익률 덕에 시중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실제 올들어 지난 8일까지 공모주펀드에는 6628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펀드에서 1조5500억원이 빠져나가고 심지어 배당주펀드에서도 1600억원이 유출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넷마블 등 대어급 종목들이 줄줄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어 공모주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흐름은 공모뿐 아니라 사모시장에서 더 뜨겁다. 신기영 한국투자증권 양재지점장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공모주펀드나 프리IPO펀드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사모형 공모주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량을 많이 배정받을 수 있어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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