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카오, 수입은 줄었지만…전 주민에 125만원 보너스 지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대웅 기자I 2015.11.19 14:41:28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가 도박장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주민을 상대로 1인당 9000파타카(약 125만원)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했다.

19일(현지시간)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마카오는 최근 도박장 수입이 17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고 올해 세수는 30% 이상 줄어들었지만, 주민에 대한 현금 보너스는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9000파타카로 결정했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카지노에서 거둬들인 세금 등을 바탕으로 매년 주민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영주권이 있는 주민들을 상대로 현금을 지급하며 소비 활성화 등을 꾀한다는 취지다. 영주권이 없는 주민들에게는 통상 이보다 적은 금액이 지급된다.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의 수입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3515억 파타카(약 48조원)를 기록하며 외국 자본에 카지노가 개방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에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며 월간 기준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6월 마카오 카지노 산업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6.2% 감소한 174억파타카(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매서운 반(反)부패 정책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최근 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해외 부패사범을 추적하기 위해 통신사와 함께 공조할 것을 발표하면서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깨끗하고 투명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칼을 뽑아들면서 고위 공직자와 기업인들이 도박을 멀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