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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무게중심을 OLED로 설정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OLED와 프리미엄 LCD 분야에 총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면적 및 플렉서블 OLED 확대와 사이니지(Signage)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OLED 분야와 초대형 UHD TV 및 IT·모바일 제품 성능 강화를 위한 LCD 분야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인한 경제 파급 기대효과가 생산 유발 35조5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인원 13만명 정도”라며 “세트뿐만 아니라 재료 부품 및 장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서는 프리미엄 TV에서의 지배력 강화 및 신시장 창출에 집중하고 중소형 OLED에서는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분야에서 1등을 달성하며 동시에 자동차용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처럼 OLED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LCD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성능과 디자인을 시장이 요구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수출경쟁력강화대책 발표를 통해 OLED를 차세대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하고 ‘OLED 제조장비 할당관세 지정’, ‘OLED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일몰연장’, ‘OLED TV 개별소비세 폐지’ 등의 정책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OLED로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올해 민관합작기업인 JOLED를 설립해 OLED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한상범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나가기 위해서 OLED는 반드시 개척하고 선점해야 할 시장”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는 LCD 대비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앞서며 투명과 플렉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OLED는 LCD가 구현할 수 없는 완벽한 ‘검정(Black)’을 표현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도 장점이다.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OLED는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시장이 지난해 87억달러 규모에서 2022년 283억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전략발표회는 LG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한상범 사장은 물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상덕 OLED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도전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버팀목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OLED를 중심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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