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상상이 현실로... 올 겨울 산타마을로 오세요

강경록 기자I 2014.12.16 18:00:18

코레일, 22일부터 경북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 개장

오는 20일부터 산타마을로 개장하는 경북 봉화군의 분천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산골 오지 시골역이 산타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코레일은 20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58일간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으로 명소가 된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산타마을’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 분천역은 지난해 4월 중부내륙관광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후 일일 1000여명이 찾으면서 기차여행의 명소로 거듭난 곳.

코레일은 비수기인 겨울을 맞아 산타마을 조성,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산타마을이 들어서는 분천역에는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진다.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 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코레일은 예상했다. 또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등을 설치해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산타 까페에서는 지역의 별미를 맛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입맛을 당기는 솜사탕과 군밤 등으로 간식을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운행할 계획으로 직접 동화속의 산타가 되어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을 산타열차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1량씩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해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이번 분천 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산타열차를 이용, 주변 유명 관광지를 운행도록 구성했다. 당일 또는 해돋이 여행을 포함한 무박 2일 일정. 아울러 분천 산타마을과 추전, 승부, 풍기, 단양 등을 두루 여행하는 특별 임시열차도 일 1∼4회 운행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시골역과 산타, 눈꽃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겨울여행으로 분천역이 겨울 여행의 대표 관광지로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산타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 주요 여행센터(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청량리)와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예약할 수 있다. 1544-7755

오는 20일부터 산타마을로 개장하는 경북 봉화군의 분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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