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진핑과 전화통화.."北 비핵화 위해 공조해야"

채상우 기자I 2014.07.15 19:12:08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버락 오바바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양국간 소통을 강화하고 행동을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덧붙여 두 정상이 이란 핵 협상에 대한 국제사회 노력을 언급하며 양국의 지속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지난 9~1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 이후 이뤄졌다. 양국은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환율, 사이버 해킹, 동·남중국해 영유권 등에서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백악관은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좁히지 못한 양국 견해를 전화통화를 통해 진전시켰다며 현안을 건설적으로 해결해 나갈 자세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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