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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봉급 200만원 시대 눈앞…정부, 軍 장병 맞춤형 경제교육

김관용 기자I 2023.09.19 18:58:26

국방부·기재부·경제교육단체협의회·한국개발연구원
국군 장병 맞춤형 경제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장병들의 봉급 인상에 발맞춰 군 당국과 재정 당국이 국군 장병 맞춤형 경제교육을 추진한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장병들을 위한 경제 교육콘텐츠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 당국과 재정 당국은 일선 부대와 경제 교육기관을 연계해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강사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경제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온라인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국군 장병 경제교육은 20대 초반에 매달 상당한 금액을 수령하게 될 장병들이 전역할 즈음에는 자연스럽게 자산으로 축적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100만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 25만원이 증액돼 125만원이 된다.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병장 월급이 사실상 165만원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2025년 병장 월급을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 장병들이 군 복무에 충실함으로써 국가안보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장병들의 희망찬 미래 여건 마련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완섭(왼쪽부터) 기재부 제2차관, 박재완 경교협 회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9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군 장병 맞춤형 경제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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