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이에는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한국 측 APEC 고위관리로 참석해 올해 APEC 중점 협력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APEC은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한다. 올해는 태국이 의장국이며, 우리는 2025년 의장국 수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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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회원국들이 역내 공급망 안정 등 무역원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하며 “지난 6월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다자무역체제 기능 복원 및 강화를 위한 APEC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경 간 이동 재개 관련, 연구와 논의를 통해 역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방안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인터넷·디지털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해 지속 협의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아울러 APEC의 향후 20년 협력방향을 담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 및 ‘아오테아로아 행동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경제통합, 안전한 국경 간 이동 등 올해 APEC의 주요 논의와 관련된 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지역경제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 온 개도국 협상역량강화사업(CBNI)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는 그간 성과를 토대로 4단계 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APEC 고위관리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의 경제 회복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11월 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