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희망 공모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1767곳의 참여기관 신청 물량 중 97% 이상이 밴드 상단 초과를 제시했다. 37%는 확약을 걸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대부분이 새빗켐만의 차별화된 재활용 기술력에 주목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침투율 증가에 따라 2차전지 재활용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순도 고효율 배터리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정제기술을 갖춘 데 프리미엄을 부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박민규 대표를 필두로 새빗켐은 재할용 기술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순도 정제 기술을 비롯해, 고객 맞춤형 튜닝 기술을 적용한 전구체 복합액 양산에 성공했다.
새빗켐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생산설비를 3배 이상 확대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고부가 탄산리튬 제조 설비 추가 및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2차전지뿐만 아니라 태양광, 폐배터리 등 자원순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새빗켐은 오는 8월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