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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예스코,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대규모 중간배당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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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0.12.18 23:04:03

대규모 중간배당으로 재무안정성 저하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8일 수시평가를 통해 예스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규모 중간배당 실시로 확대된 재무부담, 내재된 계열 지원 부담 등이 이유다.

예스코는 지난 4일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015360)에 중간배당 1550억원을 지급했다. 2019 회계연도에 대한 배당금 140억원 포함하면 총 169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채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기존 연간 100억원 내외의 배당 지급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 중간배당의 규모는 과중한 수준”이라며 “보유 현금성자산(2020년 9월 말 별도기준 현금 및 금융상품 1816억원)의 대부분을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이어 “이달 중 온산탱크터미널 보유 주식 48%를 207억원에 처분 예정이나, 이번 대규모 중간배당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예스코는 지역 내 독점적 시장지위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약 2%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매년 약 500억원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며 200억원 수준의 경상적인 투자자금 소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향후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예스코의 잉여현금창출력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에 기존 수준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계열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 부담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채 연구원은 “이번 중간배당으로 그룹 내 최상위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는 예스코의 계열 지원이 현실화됐다”며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는 지속되는 투자자금 소요와 공격적인 금융상품 투자에 따른 투자손익 및 자산가치의 변동성이 재무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력 자회사인 예스코의 자금 지원 부담이 내재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예스코는 향후 배당 등 추가적인 자금 지원 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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