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반설계 착수

권소현 기자I 2018.11.27 14:34:24

총사업비 2조2870억원 투입…2020년 하반기 착공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에 대한 노반설계를 이달 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호남고속철도 1단계 오송∼광주송정 구간을 지난 2015년 4월 개통했다. 2단계 광주송정∼목포 구간 가운데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은 기존 노선을 고속화하고, 임성리∼목포 구간은 기존 노선을 활용한다.

고막원∼임성리 구간은 43.9km 길이로 총 7개 공구로 나뉘어 새롭게 건설된다. 나주 고막원역에서 신설 무안공항역을 거쳐 목포 임성리역을 연결하게 된다.

설계에는 약 1년 9개월이 소요될 예정으로, 공단은 설계가 끝나는 2020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5년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시간이 당초 3시간에서 1시간 46분으로 1시간 14분이나 단축된다”며 “총사업비 2조 2870억 원이 투입됨에 따라 약 4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선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