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회사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324억원이 늘어 2.6%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도 증가세다. 3분기 누적 신계약 가치는 92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신계약 가치란 보험계약 체결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말한다.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6조 575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총자산은 28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RBC 비율은 329%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 영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선계약 가치도 함께 증가하고 있고,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인상 등으로 양호한 손익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