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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조양호 회장 고소…사측 "무책임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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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6.05.04 16:48:50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 회장은 최근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는 등 그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법적 분쟁에도 휩싸이게 됐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오후 조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노조가 문제 삼은 것은 조 회장의 SNS 댓글이다.

지난 3월 조 회장은 대한항공 김모 부기장이 ‘여객기 조종사들이 비행 전에 뭘 볼까요’라며 비행 전 수행하는 절차를 조목조목 짚어보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아주 비상시에만 조종사가 필요하죠. 과시가 심하네요”등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조종사 노조는 “조 회장의 SNS 댓글로 명예훼손과 모욕을 당했다”며 조 회장을 고소한 것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800여명과 아시아나항공 및 제주항공 소속 현직 조종사 등 14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도 함께 접수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노사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종사노조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 집행부에서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그룹 현안으로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조종사노조가 회사 경영층에 대한 고소 조치를 취한 것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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