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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대우證 사장 “미래에셋 피인수 잘 된 일…시너지 기대”

정병묵 기자I 2015.12.28 16: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홍성국(사진) KDB대우증권(006800) 사장이 미래에셋증권(037620)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잘 된 일’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월례 집행임원회의에서 “증권업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투자전략가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잘 된 일”이라며 “대한민국 1등 증권사를 넘어 새로운 금융역사를 함께 쓸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증권사의 역사나 다름없는 KDB대우증권을 가족으로 맞이할 기회를 갖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래에셋과 KDB대우증권의 합병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금융시장 ‘혁신의 아이콘’인 미래에셋과 금융명가 대우증권의 합병에 시장과 국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홍 사장은 “대우증권은 올해 5년여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개인연금부문에서도 4만여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어느 금융사와 합병하더라도 명실상부한 국내 선도 증권사로서의 명성과 가치를 지켜낼 수 있음을 우리 스스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성공적인 인수합병 과정을 통해 대우증권 직원들의 경쟁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직원들이 동요하거나 불안해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등 주요 사안이 합병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인수합병 과정은 물론 합병 후에도 직원들의 안정과 적응을 위해 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사장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전국 102개 지점과 본사, IT센터 등을 각각 120여회 방문해 이번 매각 작업의 의미 등을 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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