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초선 연방 하원 의원인 코튼 후보는 이날 박빙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세번째 임기에 도전한 마크 프라이어 의원을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13개 경합주 중 한 곳인 아칸소 주에서 코튼 후보가 현역 민주당 의원을 가볍게 누르면서 공화당의 다수당 복귀를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아칸소주(州) 다더넬에서 태어난 코튼 후보는 하버드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장교후보생으로 2005년 입대했다. 그는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야전 지휘관으로 일했고 2006년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편지를 보낸 사건으로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NYT가 조지W 부시 행정부의 테러집단 자금 흐름 감시와 관련된 기밀 프로그램을 공개하자 코튼 후보가 이 기사로 이라크에 복무 중인 미군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서한을 보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당시 보수주의자들이 하버드대 출신 육군 중위 코튼 후보의 편지를 읽고 열광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9년 제대 후 법률회사 및 컨설팅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2012년 정계로 진출해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자마자 당선했다. 남북전쟁이 끝난 뒤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재건시기(1865∼1877년) 이래 해당 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역대 두 번째였다.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 미치 매코널 의원(72·켄터키)도 접전 전망을 깨고 올해 36세 주(州) 국무장관 출신 민주당의 앨리슨 런더건 그라임스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1984년 이래 6번 내리 당선됐다.
민주당의 케이 헤이건 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뒤 오바마의 에볼라 대응자세와 이슬람 국가(IS) 격퇴 전략 등을 비판하며 독자 노선으로 임했으나 톰 틸리스 후보에게 역전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한편 민주당 간판으로 보수지역인 ‘바이블 벨트(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테네시주)’에서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나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 제이슨 카터도 이날 선거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