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당사국총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영국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진행됐다. 해수부와 외교부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동 회의에 자리했다.
매년 열리는 당사국총회는 회원국이 폐기물을 협약에 따라 처리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오염수가 해양환경 보호 기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처리돼야 한단 의견을 개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18년부터 진행된 런던의정서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또한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동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당사국에 인재 추천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약에서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는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 해양 플라스틱 등의 논의에도 참여했다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수호 주영국대사관 겸 IMO 대표부 해양수산관은 “우리 정부는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해양환경 관련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며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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