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조기에 실시합니다. 향후 출시되는 일부 제조사의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는 시중에 판매되기 전에 배터리 안전성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5일)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5개 업체와 함께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조기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가 생산·활용하는 배터리는 시중에 판매되기 전 국토부의 인증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또 판매 이후 적합성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시정명령을 이행해야 합니다.
이번 시범 사업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엔솔 등 5개 업체의 일부 차량 배터리에 대해 인증제가 선제적으로 시행됩니다.
[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