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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0원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1343.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340원선 아래로 내려와 마감했다.
연준 내의 분위기가 통화 완화적으로 바뀌면서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의 금융환경 긴축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으로 연준이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55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다시 148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세다.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미국 9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3% 상승할 전망이다. 전년동월비로도 3.6% 올라 8월(3.7%)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도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3.7%로 전망한다.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1%로 8월(4.3%)에 이어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물가가 예상치보다 더 낮게 나온다면 연준 비둘기 신호에 힘을 실으며 달러화 추가 약세도 가능하다.
국내은행 딜러는 “외환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거 같다”며 “물가는 연준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데이터인 만큼 여전히 중요하다. 물가가 계속해서 둔화한다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9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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