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까지 수출 감소세에 무역적자 44억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중국 증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반도체, 2차전지 등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621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은 796억원, 개인은 65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통신서비스는 3%대, 일반전기전자,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정보기기, 화학은 2%대 내렸고, 비금속, 제조, IT부품, 디지털컨텐츠, IT H/W, 유통, 금융, 음식료담배, 인터넷, 조이목재,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는 1%대 내렸다. 건설, 금속, 오락문화는 1% 미만 하락했다. 기타제조는 3%대, 통신장비는 1%대, 운송은 1% 미만 상승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동결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한국 20일 누계 수출입 지표 부진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수급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코스닥은 미국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2차전지와 IT부품 등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6432만주, 거래대금은 5조210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227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