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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저스템, 증권신고서 제출… 연내 코스닥 상장

양지윤 기자I 2022.09.19 17:36:28

글로벌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9500~1만1500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저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172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9500~1만15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163억~198억원 규모다. 10월 13일~1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저스템은 핵심 공정기술 및 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내 수율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공정장비에 설치하는 모듈을 개발, 생산, 설치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질소 순환 로드포트모듈(LPM), CFB, BIP 등이다. 이 제품들은 반도체 웨이퍼가 담겨 있는 보관용기에 질소를 공급한다.

저스템의 환경제어 시스템은 반도체 소자 선폭 감소에 따른 습도 환경에 기인한 소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과 보관을 위한 보관을 위한 풉(FOUP)을 제어하는 기존 LPM에 핵심기술인 N2 노즐을 적용한 모듈을 모든 장비에 대응 가능한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종합반도체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LPM은 반도체 미세화에 비례, FOUP내 습도를 제어하지 못해 반도체 공정 수율이 저하됐었다”면서 “환경제어 시스템은 웨이퍼 표면 습도를 5% 이하로 떨어뜨리는 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으로 반도체 공정 수율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저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부장 강소기업 100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 연구소에 선정됐다. 또 89건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아울러 저스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한 20년 이상의 레퍼런스와 설계인력,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진공이송장치, 2차전지 소재열처리 장비, 바이오 진단키트 자동화 장비 등 올해 4분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스템 임영진 대표이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업 글로벌 1위 융복합 코어테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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