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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달리 일본은행(BOJ)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하는 탓에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늘어나는 수입 원자재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내린 판단으로 풀이된다.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은 지난 4월 “원재료 가격은 두 배, 심한 것은 3배까지 올랐다”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유니클로의 제품 가격 인상 결정에 대해 FT는 “엔화 약세로 인한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8년 전 유니클로가 가격 인상을 한 뒤 맞이한 결과를 알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떤 결말이 날지는 뻔하다”고 평했다.
유니클로의 경쟁력은 저렴한 제품 가격이라는 것을 과거 한 차례 경험했으나, 이를 간과하고 또 시행착오를 저질렀다는 지적이다. 유니클로는 2014년 제품 가격을 5% 올린 데 이어 이듬해 다시 인상을 단행했다. 2016년 기업의 실적은 타격을 입었고 주가는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FT는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은 가격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판매되지 않아 재고가 쌓일 위험이 커진다”면서 미국의 유통업체 타겟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겟은 지난 7일 “4월 말 기준 재고 규모가 151억달러(약 18조9300억원)어치로, 1년 전보다 43% 급증했다”며 재고 소진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할 것이고, 이 여파로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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