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총 개최 …"올해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추진"

신민준 기자I 2022.03.29 15:14:31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 원안대로 의결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29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에서 제 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디지털 기술과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을 연계시키는 선순환 투자 체계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SK네트웍스가 29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에서 제 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 도전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일부 사업의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모빌리티 및 홈 케어 영역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 11조181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SK렌터카는 제주 단기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또 SK렌터카는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출시해 언택트 중심의 온라인 시장을 구축하고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튼튼히 했다.

SK매직도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출시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 확대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입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SK㈜ 김형근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정석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디지털 기술 및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을 연계시키는 선순환 투자 체계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이와 동시에 렌탈 사업 중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맞춰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함으로써 명확한 성과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관심과 지원으로 함께하는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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