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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날 환율이 하락 전환한 것은 달러인덱스의 하락과 국내증시 반등이다. 미 국채 금리는 1.5%대에서 소폭 오르고 있으나, 달러인덱스는 하락 전환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94.38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5%포인트 오른 1.581%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 가량 팔면서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으나 기관이 7700억원 가량 사들여 매수 우위를 보인 영향에 1% 가까이 반등하면서 2950선 가까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6%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200억원 가량 외국인의 순매도에 힘입어 1.42% 가량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수급 측면에서도 1200원 이상 더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전일 과도하게 오른 달러 되돌림에 더해 국내증시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이라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1200원 위로 더 뚫고 오르지 못한 부담에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