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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에어모빌리티' 신사업에 힘 싣는 한화 오너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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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1.03.30 15:32:56

한화시스템 1조2000억원 유상증자에
한화에어로·에이치솔루션 7317억원 출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위성통신과 에어 모빌리티, 두 미래 먹거리를 키우려는 한화시스템에 1·2대 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에이치솔루션이 힘을 보탠다. 지분 6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나서면서 한화시스템의 1조2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화시스템 유증에 1·2대 주주 최대 120%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한화시스템(272210)에 5744억원을 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을 의결했다. 같은날 에이치솔루션 역시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에 참여하고자 1573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료=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지분 48.99%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시스템이 최대주주며 2대 주주인 에이치솔루션이 지분 13.41%를 보유했다. 1·2대 주주 모두 배정된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물량을 투자키로 했다.

이로써 한화시스템은 1·2대 주주가 출자하는 7317억원, 즉 유상증자 자금 60%가량을 확보, 미래 성장동력을 향한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전날 1조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3년 동안 △위성통신 사업에 5000억원 △에어 모빌리티 사업에 4500억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2500억원 등에 투자해 2023년 매출액을 23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세 아들 지분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에도 관심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에이치솔루션이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가 지분 각각 50%, 25%, 25%를 보유한 회사다.

최근 장남 김동관 사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7일 출범한 그룹 내 항공우주 산업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았을 뿐 아니라 그룹 항공우주 사업의 한 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 참여의 폭을 넓혔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국내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 쎄트렉아이에서 무보수 등기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2대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화시스템의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책임 경영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에 최대 120% 참여한다.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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