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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14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이 소위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심의위를 이날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시민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표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해당 사건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을 비롯해 고발인인 시민단체들까지 연이어 심의위를 요청하며 같은 사건 관련 소집 신청만 5건을 기록했다. 이 전 기자의 심의위 부의는 이미 같은 사건에 대해 부의 결정이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고발인의 심의위 소집 요청은 자격 불충분으로 각하가 예상된다.
다만 오는 24일 심의위에는 피해자인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이번 사건 피의자인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에서도 나와 의견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심의위는 비공개 절차로 진행된다”며 “일정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