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수사심의위 24일 열린다…이동재·한동훈도 나올 듯

박경훈 기자I 2020.07.14 14:51:03

이철 대표 신청 심의위…중앙지검, 지난달 29일 심의위 소집 결정
해당 사건 피해자·피의자·고발인 등 5건 심의위 신청
이동재 이어 모두 각하 전망…이동재·한동훈 나와 의견 진술 전망

지난 5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열린 ‘채널A 취재윤리 위반과 검ㆍ언유착 의혹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다시 촉구한다’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요청한 검찰수사심의위(심의위)가 오는 24일에 열린다.

대검찰청은 14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이 소위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심의위를 이날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시민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표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해당 사건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을 비롯해 고발인인 시민단체들까지 연이어 심의위를 요청하며 같은 사건 관련 소집 신청만 5건을 기록했다. 이 전 기자의 심의위 부의는 이미 같은 사건에 대해 부의 결정이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고발인의 심의위 소집 요청은 자격 불충분으로 각하가 예상된다.

다만 오는 24일 심의위에는 피해자인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이번 사건 피의자인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에서도 나와 의견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심의위는 비공개 절차로 진행된다”며 “일정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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