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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국방부, 핫라인 조속히 개통…해·공군도 1개씩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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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기자I 2015.11.04 19:49:17

군사령부급 군사 교류도 활성화키로
남중국해 발언 대해서는 中입장 표명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이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국과 중국 국방부가 조만간 핫라인 직통전화를 개설하고, 해군과 공군 사이에 설치된 핫라인도 1개선 추가 설치키로 했다. 군사령부 규모의 군사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사 차원의 협력 교류를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대해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 이해를 같이 했다”며 “직통전화를 국방부 간에 하기로 하고 추진 중인데 이를 조속히 개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장관은 “해군과 공군도 상황 관리와 군사적 우발 방지차원에서 각각 1개선의 핫라인을 추가 설치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중 양 국방부는 북한의 도발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핫라인 설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난 2월 한중 국방장관회담에서 핫라인을 가동키로 합의했다. 현재 양국은 전화선으로 설치된 핫라인에 대한 기술적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한 장관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중 군 당국은 군사차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군사령부급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창완취안 부장은 한 장관에게 내년 초 방중을 초청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힌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사우나자호텔에서 열린 ADMM-Plus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항행·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분쟁은 관련 합의와 국제적으로 확립된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사국간 채결한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선언(DOC)’의 이행과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수칙(COC)’이 조기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COC의 제정 문제를 선언문에 반영할 지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중국은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을 담은 COC 제정에 대해 합의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미국은 COC가 포함된 문구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중국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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