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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언론은 회계기준원의 차기 원장 공모가 돌연 연기됐다며 일각에서 ‘낙하산 인사’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을)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계기준원이 본연의 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첫걸음은 기존에 마련된 제도를 존중하는 가운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원장 선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만약 이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반드시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계기준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 보도 내용 상당 부분이 사실과 일치한다”며 “절차 중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관에 따른 절차 준수를 위해 중단된 원장추천위원회 절차의 재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성과 전문성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기관으로서 엄정한 절차적 정당성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며 “이미 수개월 전 관계 기관 간에 합의된 원장 선임 절차가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한상 현 원장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임직원과 주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