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2680억원, 기관이 1340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63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며 전일 낙폭을 되돌렸다”며 “내일 FOMC와 BOJ 금리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법도 하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동안 이어진 차익실현 매도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약보합 마감한 금속과 의료정밀기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이 3.29% 올랐으며 증권은 2.29%, 기계장비는 2.15% 올랐다. 제약, 건설, 일반서비스, 보험, 금융, 운송창고, 제조, 섬유의류는 1%대 올랐으며 나머지 업공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29%, 현대차(005380)는 4.84%, 셀트리온(068270)은 32.11%, 기아(000270)는 6.37% 상승했다.
종목별로 인스코비(006490)와 대원전선우(006345), 코오롱(002020)모빌리티와 코오롱(002020)모빌리티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HJ중공업(097230)은 28.33% 올랐고 신세계 I&C(035510)는 25.45% 상승했다. 반면 CJ씨푸드1우(011155)는 6.13% 하락했으며 더존비즈온(012510)은 5.14%, 효성중공업(298040)은 4.82%, LIG넥스원(079550)은 4.79%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 2186만주, 거래대금은 6조 8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외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6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