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두산로보틱스는 정정신고서에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분율 100%를 취득하고자 하는 이유는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밸류업을 이루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다만 논란의 핵심이 됐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은 바꾸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0.63이다. 다만,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로보틱스과 매년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는 ‘알짜 회사’인 두산밥캣이 기준시가에 따라 비슷한 몸집으로 책정돼 주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합병 이후 효과에 대해서는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기계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이고, 로봇 최대 시장인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과 통합한다면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고객에 대한 접점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