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서 사건이첩…고발인조사 진행
민주당 측 위임 받은 변호사가 출석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2023년 제23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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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현재 수사 중인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건은 오는 26일 민주당 측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사에는 민주당 측 위임을 받은 변호사가 출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5일 류 방심위원장을 공직자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는데, 이 사건은 양천경찰서로 이첩됐다.
류 방심위원장은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보도 등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청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익명의 신고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하며 처음 불거졌다.
반면 류 방심위원장은 익명의 신고자가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중대 범죄자’라며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심위도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