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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B씨는 몸에 이상을 느끼고 “술에 약을 탄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B씨의 주장과는 달리, B씨 역시 상황을 인지한 상태에서 함께 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고 당시 B씨의 주장대로 A씨의 준강간 혐의도 조사했으나, 해당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마약 관련 혐의만 적용, 검찰에 넘겼다.
한편 A씨는 지난달 30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인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