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프로야구 전용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체할 시설로 충남대 종합운동장이 활용된다.
대전시는 충남대는 29일 충남대 육상경기장 조성사업 지원과 학교체육시설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 종합운동장이 한밭종합운동장 대체 시설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충남대는 종합운동장을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충남대 종합운동장을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개보수하기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지원한다.
충남대는 학교수업과 행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육상경기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 학교체육시설을 육상선수와 지역주민에게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타당성 조사와 중앙 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대전시는 올해 본예산에 설계비와 감리비 등 100억원을 편성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등 공사에 착수해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당초 약속한 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는 반드시 사업을 완료하겠다”며 “한밭종합운동장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으로 이전할 때까지는 충남대와 협력해 대전시 육상선수들의 경기와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는 지역의 거점국립대학으로 우수한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의 체육발전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