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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젠휴먼케어, 중국·베트남 합작법인 설립

김지섭 기자I 2018.11.28 14:53:46

중국서 연간 10만건 이상 유전자검사 서비스 기대
베트남 현지 기업 대상 16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메디젠휴먼케어가 해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중국 및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강소화동의료기계실업유한공사, 상해베타투자자문유한공사와 강소성 양주시에 합자회사 ‘강소강복국제기인검측중심’을 설립한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지분율 25%에 해당하는 1250만위안을 출자할 예정이다.

강소화동의료기계실업유한공사는 일회용 주입펌프, 전자펌프 등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이번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 현지에 연간 10만건 이상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에 위치한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베트남 메디진 원넘버에 질병 예측 유전자검사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지분을 취득한다. 취득금액은 8억8862만원 규모로, 베트남 메디진 원넘버의 지분 27%에 해당한다. 취득일자는 오는 30일로 예정됐다.

이번 기술이전뿐 아니라 향후 베트남 내 합작사 설립도 계획 중이며, 현지 유전자 연구소 설립, 영업 확대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이번 해외 합작법인 설립 및 기술이전은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개인 건강상태 관리 플랫폼 개발 및 스마트 헬스케어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젠휴먼케어는 현재 중국 및 베트남 외 싱가포르, 대만,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러시아, 아르메니아 등 다양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왼쪽)와 리우용쥔 강소화동의료기계실업유한공사 대표가 합작사 설립 기념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디젠휴먼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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