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술력 과감히 받아들여야”
현대차그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곽 파운틴밸리 현대차 미국법인(HMA)에서 ‘5대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에서 신규 센터의 문을 연다. 이어 올해 말까지 중국 베이징과 독일 베를린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한다. 신규 센터들의 공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들 3개 신생 이노베이션 센터를 각 지역의 강점에 따라 특화할 계획이다. 한국 센터는 현대·기아차, 국내 다수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혁신 실험을 수행하고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베이징 센터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중국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현지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 베를린 센터의 경우에는 스마트시티,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 기반의 신사업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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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연구인력을 두고 외부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이유에 대해선 “본연의 분야에만 집중하다 보면 현실에 안주하게 될 수 있고 미래의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면서 “코닥이나 노키아의 사례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우리 자체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건 과감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파트너십 차원을 넘어 M&A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며 기존의 소극적이었던 투자 수준을 넘어 과감한 미래 기술 발굴·투자에 나설 뜻을 밝혔다.
車업계의 구글·페이스북 발굴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운영은 현대차그룹 본사 내 전략기술본부가 맡는다. 미국 센터 ‘현대 크래들’은 5대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된다.
존 서 소장은 “현대 크래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분야 개발 원칙 및 방향성을 제시해 전 세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로 공유·확산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아울러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소장은 특히 크래들의 대학 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며 “현재의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모두 대학생 창업자가 키운 회사”라며 “크래들은 대학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그들이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크래들은 지난 2016년부터 스탠포드대학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엑스(StartX)와 UC 버클리대의 더 하우스(The House)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대학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온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대학 스타트업 간의 긴밀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해당 대학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들과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obility Innovator`s Forum)’을 공동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도 갖고 있다.
또 크래들의 스타트업 발굴·투자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크래들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전문 기업 ‘사운드하운드’에 자동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2011년 투자했고, 그 결과 현대차는 이달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에 국산차 최초로 사운드하운드의 ‘음원 정보 검색 기능’을 적용했다. 오는 2019년 출시할 신차에는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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