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악템라' 국내서 가장 많이 쓰는 류마티스 생물학적제제

강경훈 기자I 2017.06.21 14:42:36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생물학적제제인 악템라.(사진=JW중외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생물학적 제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임상연구위원회는 2013년 12월부터 2년 동안 국내 47개 센터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처음 쓰기 시작했거나 다른 생물학적 제제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구통계 데이터, 등록된 생물학적 제제의 구성 등을 분석했더니 최초 생물학적 제제 처방환자 801명, 1회 제제 전환 환자 228명, 2회 이상 전환 환자 89명 등 1118명 중 악템라를 처방받은 환자가 297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미라(229명 20.5%), 엔브렐(194명 17.4%) 순이었다.

특히 다른 생물학적 제제로 변경한 환자 317명(41.3%)이 악템라를 처방받았으며, 약을 바꾼 이유는 기존 약의 효과가 작어서(75.3%)와 부작용(14.5%)으로 조사됐다.

기존 항류마티스 관절염 생물학적 제제들이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약이라면 악템라는 면역단백질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 저해재로 신기철 서울대병원 교수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의 효과가 떨어질 때 악템라처럼 기전이 전혀 다른 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 경험이 악템라를 첫 생물학적 제제로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 선택에는 다양한 조건이 있겠지만 초기에 투여되는 생물학적 제제는 질병 예후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첫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악템라’의 우수성을 부각하는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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