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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왕좌 내줬다'…여자 양궁, 인도에 져 AG 8연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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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02 10: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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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패해 은메달
1998 방콕부터 8회 연속 우승 도전
3세트서 '8·8·8' 쏴 패착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여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을 28년 만에 내줬다.

리커브 여자 단체 은메달.(사진=연합뉴스)
리커브 여자 단체 은메달.(사진=연합뉴스)
강채영, 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54-54 56-56 51-55 54-5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1998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이어온 한국의 이 종목 연속 우승 기록은 ‘7’에서 멈췄다. 8회 연속 정상에 도전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에 왕좌를 넘겨줬다.

리커브 단체전은 한 세트에서 선수 3명이 두 발씩 쏜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세트를 이기면 승점 2, 비기면 1점을 얻는 방식이다.

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강한 바람에도 인도네시아를 세트 점수 6-0(53-49 54-52 57-55)으로 완파하며 기세 좋게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금메달을 놓고 만난 인도의 벽은 높았다.

승부는 팽팽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1세트를 54-54, 2세트를 56-56으로 비기며 세트 점수 2-2로 맞섰다. 균형이 깨진 것은 3세트였다. 한국의 세 선수가 두 번째 화살에서 나란히 8점을 기록하며 흔들렸고, 결국 51-55로 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극적인 반전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인도의 마지막 화살이 10점에 꽂히면서 54-54 동점으로 끝났다. 반드시 세트를 따내야 했던 한국은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그쳤고, 최종 세트 점수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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