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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전·건축인허가까지 AI 적용…국토교통 AX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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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3.18 10:00:04

범정부 AI 전환 ''AX스프린트'' 발표
도로 작업 위험 감지 로봇 도입
건축 인허가 사전검토 자동화
국토교통 AI 2개 과제 상용화 지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토교통 분야에서도 도로 안전과 건축 인허가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단기간 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상징. (사진=국토교통부)
정부는 11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획예산처가 총괄을 맡으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제조, 농·축·어업, 국토·교통 등 생활·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1~2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전체적으로 246개 제품 개발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027년까지 총 754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와 도로·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핵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 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 국토를 조성하고 사회간접자본(SOC) 결함을 예측 및 진단하거나 건설현장 안전을 확보하는 데 AI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드론 등 차세대 물류수단을 마련하거나 철도 고장 징후를 사전에 검지하는 등 교통 분야에서도 AI 기반 사업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는 도로 작업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 안전 지킴이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시스템은 도로 위 작업 구간에서 차량 접근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경고와 제어 신호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반 장비다. 기존에는 수신호 인력 배치나 고정형 안내 표지에 의존해 작업을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로봇이 위험 구간에 직접 배치돼 접근 차량의 속도와 움직임을 분석하고 작업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작업자는 후방 안전 구역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건축 행정 분야에서는 ‘AI 기반 건축 신속 인허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은 접수된 건축 설계 도서를 AI가 해석해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른 적법성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담당 공무원이 800개가 넘는 법령과 조례를 직접 확인해야 했지만, AI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하면서 인허가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 공급기업, 수요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정부는 AI 모델 개발부터 실증, 양산체계 구축, 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까지 전 과정에 걸쳐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제품에 대해서는 공공 조달 연계, 규제 개선, 해외 전시 지원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한다.

정부는 이번 국토교통 분야 AX 적용을 통해 도로 작업 안전성과 건축 행정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AI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산해 국토·교통 분야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19일부터 사업 공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와 과제, 신청 자격 요건, 사업비 사용 가능 범위 등 세부 사항은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 관한 세부 내용을 알리기 위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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