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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조 전 장관 등 가족과 공모해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초장 표창장 등을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자기소개서·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부산대 의전원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조씨를 기소유예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제로 조씨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 전 장관은 항소심에서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이날 조씨는 떳떳하게 재판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의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며 “재판에 성실하게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 대한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씨는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에 지원하면서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의의 법무법인 인턴 확인서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원씨의 혐의는 조 전 장관의 혐의 확정 시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