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딸 KT 부정채용' 김성태 의원, 뇌물수수 혐의 기소(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기주 기자I 2019.07.22 16:33:55

서울남부지검, 22일 김성태 의원·이석채 전 KT 회장 불구속 기소 결정
각각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
2012년 공채 서류 합격자 명단에 김의원 딸 없어…부정채용 정황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국회 당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딸이 사진에 나와 있는 kt신입사원 선비문화 체험수련 기념사진을 들고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22일 김 의원 자녀의 KT 부정채용 혐의 고발사건에 대해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석채 KT 전 회장은 뇌물공여로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김 의원의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증거가 없어 불기소처분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 2012년 KT 공채 과정에서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KT새노동조합과 시민단체 등이 김 의원의 딸이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이후 정규직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고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석채 전 KT 회장은 지난 5월 이미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상반기 대졸 신입 공개채용에서 3명을 비롯해 같은 해 하반기 공채에서 4명,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 등 총 11명을 부정 채용해 회사의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회장이 관여한 부정채용 사례는 김성태 의원을 비롯해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등의 친자녀·지인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열린 이 전 회장에 대한 첫 재판 이후 그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이 전 회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