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소재 유아용 식기 ‘대박’

김보경 기자I 2014.06.11 17:57:07

마더스콘 유아용기 ‘에코젠’ 적용 후 매출 급증

마더스콘 스마트에코테이너 사용 고객이 용기에 유아용 이유식, 과일 등을 담아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K케미칼(006120)의 친환경 소재 ‘에코젠’을 적용한 유아용 식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케미칼은 에코젠을 적용해 에듀케이션아이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유아용 식기 ‘마더스콘 스마트에코테이너’가 출시 2년 만에 매출 10배가 오르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에 적용된 에코젠은 바이오 물질이 함유된 고기능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비스페놀A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리와 같이 투명하고 열에 잘 견디는 물성을 지녔지만 무게는 유리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에듀케이션 관계자는 “스마트에코테이너는 최근 3년간 출시한 제품 중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라며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소재의 장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에코젠은 다른 플라스틱보다 열에 잘 견디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담을 수 있고, 유리와 같이 내용물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유리에 비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외출 시 이유식을 휴대할 때에도 무게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유아용품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유아 자녀를 둔 부모 층 사이에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기, 장난감, 교구 등 전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다”며 “에코젠의 친환경성과 특장점을 적극 부각하고 아이템을 다각화 해 유아용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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