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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불법도박 대응 협력체계 강화…수사·규제·예방기관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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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9.16 11: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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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세미나 2년째 개최…AI 시대 대응 방안 논의
불법 사이트 차단·데이터 공유·청소년 보호 등 기관별 과제 점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원랜드가 불법도박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사, 규제, 기술 추적, 청소년 예방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2026 강원랜드 불법도박 대응 유관기관 세미나’에서는 AI 시대에 맞춘 불법도박 근절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사진=강원랜드)
(사진=강원랜드)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정부 부처와 수사기관, 연구기관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불법도박의 변화하는 양상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온라인 중심으로 진화하는 불법도박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관별 역할과 정보 연계가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최성재 감시전문요원은 불법사행산업 현황과 감시 체계를 설명하며 불법도박 사이트 차단과 신고 활성화, 제도 개선을 통한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도박 문제 예방과 치유, 홍보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강동우 팀장은 불법도박 스팸 유통 방식과 대응 체계를 소개하며,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불법 사이트 탐지 및 차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AI스페라의 강병탁 대표는 크리미널 IP 기술을 활용해 도메인뿐 아니라 서버 IP와 연결 인프라를 분석하는 기술적 추적 방법과 AI 기반 대량 사이트 분류·분석 방안을 소개해 기술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조제성 박사와 정수용 교수는 온라인 환경에서 청소년 도박의 특성과 실태를 분석하고, 예방 교육과 보호 체계 강화,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 후에는 박준휘 한국범죄학회 회장의 사회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 강원랜드 관계자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신속한 불법 사이트 차단과 수사, 기관 간 데이터 공유, 반복 생성되는 사이트 추적, 청소년 보호 등 각 단계의 대응을 연계하는 방안과 AI 및 데이터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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