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학교폭력 사례·처분 내용 등 담아
교사·학부모 소통할 수 있는 대화법 제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학교폭력의 개념 정의와 해법을 제시한 교육서 ‘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PMB)가 출간됐다.
책은 현직 교사와 교육심리학 교수, 교사 출신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가 공동 집필했다. 출간과 함께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학부모와 교사, 교대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도서전 현장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스를 방문해 저자들로부터 학교폭력 판단 기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중심의 ‘회복적 접근법’에 공감을 표했다.
학교폭력의 개념 재정의부터 실제 사례와 처분 내용, 피해자와 가해자의 심리 케어, 법적 대응까지 총 5부로 구성됐다. △언어폭력 △따돌림 △금품 갈취 △강요 △신체폭력 △성폭력 △사이버폭력 등 교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7가지 유형의 사례를 통해 갈등 양상을 살피고, 사안 발생 시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단계별 대화법을 제시한다.
기존 학교폭력 예방 자료가 이론이나 단편적 요약에 그쳤던 한계를 넘어 실제 학교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장난과 폭력의 모호한 경계’를 두고 행동의 의도성, 반복성, 힘의 불균형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책은 처벌 중심의 법적 공방을 넘어 사과와 용서를 통한 관계 회복, 아이들의 일상 복귀를 최종 목표로 삼는다. 아동의 발달 심리와 뇌과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가해·피해 학생의 행동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 상황에서 아이의 마음을 지탱할 회복탄력성과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지도법도 소개했다.
 | | 책을 들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도서출판 P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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