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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한강 조망”…DL이앤씨 ‘아크로 압구정’ 홍보관 열어[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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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5.16 14:41:57

압구정5 조합원 발길 이어져…초고층 모형·설계안 공개
전 세대 S급 한강 조망·244평 슈퍼 펜트하우스 제안
코픽스+0% 사업비·공사기간 57개월 등 조건 부각
막 올린 수주 경쟁…30일 조합 총회서 시공사 선정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강의 가치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한강 조망부터 공사비·사업비·공사기간까지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모든 조건을 설계했습니다.”

DL이앤씨 '아크로 압구정' 홍보관에 있는 모형.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DL이앤씨의 압구정5구역 재건축 홍보관 ‘아크로 압구정’에는 개관 첫 날부터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합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도 현장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홍보관 내부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디자인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배치 설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모형이 구현돼 있었다. 모형에 조명이 켜지며 압구정5구역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DL이앤씨는 ‘전 세대 한강 조망’과 ‘분담금 절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홍보에 나섰다.

“전 세대 한강 조망”…초고층 설계 차별화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1397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이곳에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규모의 ‘아크로 압구정’을 제안했다.

홍보관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한강 조망 설계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전 세대에 S급 이상 한강 조망을 확보하고 한강변 1열 주동에 조합원 가구를 100%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의 약 107%가 2개실 이상 파노라마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일부 가구는 최대 9개실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조합원안과 달리 완전 동향·서향 세대를 없애고 남향 위주로 배치한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한강 조망의 품질과 방향, 거리와 높이까지 모두 고려했다”며 “거실 창에서 바라보는 한강 폭 자체가 기존안보다 넓어지는 등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244평 규모 슈퍼 펜트하우스도 특징이다. DL이앤씨는 이를 한국 공동주택 사상 최대 평형 펜트하우스라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초대형 펜트하우스가 단지 전체의 상징성과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조망형 테라스 특화 66가구, 하이스트 층고 특화 243가구 등 총 1293가구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층고는 최소 3m에서 최대 6.6m까지 높였고, 한강 조망 특화 커뮤니티 12개소도 적용해 조망 품질과 공간감을 강화했다.

외관에는 고급 주거용 세라믹 패널을 적용하고, 건물 외벽 부착형 태양광 시스템(BAPV)도 도입한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100년 내구성’ 초고층 기술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아크로 압구정' 설계 모형. 정원을 구현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건축·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에이럽, 도카가 각각 맡는다. 럭셔리 호텔·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디자인 스튜디오 ‘야부 푸셀버그’는 커뮤니티 디자인을 맡는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프라이빗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클럽 다이닝룸과 시그니처 바, 프라이빗 다이닝룸, 가든풀, 프라이빗 스파, 메디테이션 라운지, 인도어 골프, 프라이빗 풀빌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8000평 넘는 규모의 정원도 특징이다. 영국 조경가 톰 스튜어트 스미스가 참여해 영국식 정원 콘셉트의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조성할 예정으로, DL이앤씨는 조경 관리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법적 하자 책임 기간인 3년을 넘어 총 10년간 가드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든 식물을 교체하고 계절별 정원을 지속 관리하는 방식이다.

공사비·금융조건 전면 부각…수익성 확보도

사업 조건에서는 공사비와 금융 조건을 집중 부각했다. DL이앤씨는 평(3.3㎡)당 공사비를 1139만원으로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총 공사비를 약 56억원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입찰 이후 착공 전까지의 물가 상승분도 반영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 조건으로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0%’ 사업비 금리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사업비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도 최대 7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주비는 담보인정비율(LTV) 150%를 확약했다.

DL이앤씨 '아크로 압구정' 홍보관 전경. (사진=DL이앤씨)
특히 압구정5구역은 일반분양 물량이 29가구에 불과해 상가 수익 확보가 사업성의 핵심 요소라는 점도 강조했다. DL이앤씨는 상가 분양 면적을 5069평(약 1만 6730㎡)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연도형 상가 구조와 자연 채광 설계도 적용했고, 주차 공간을 주거용과 상가용으로 분리해 입주민 편의를 확보했다.

상가 미분양 발생 시 시공사가 공사비 대신 상가를 인수하는 대물변제 조건도 제시했다. 준공 후 감정평가액 기준으로도 정산이 가능하도록 해 조합원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공사 기간은 57개월로 제안했다. 조합 원안(63개월)보다 6개월 짧다. DL이앤씨는 빌딩정보모델링(BIM) 기반 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가능한 공기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해 공사 지연 가능성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하일수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장은 “압구정5구역 조합원 한 분 한 분이 사업주라는 생각으로 사업 조건을 준비했다”며 “DL이앤씨에는 오직 압구정5구역 하나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설계와 사업성을 동시에 높여 압구정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는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이달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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