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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대규모 자금 순유입, 단기·장기 보유자들이 매도 압력이 약화된 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IT테크는 비트코인 가격 회복 요인으로 △BTC 6만5500 달러 도달 후 27억 달러 상당 이익실현 △단기 보유자의 손절 중단으로 매도 압력 약화 △장기 보유자의 매도(distribution) 추세 둔화 △BTC 가격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USDT 신규 발행 등을 꼽았다.
미국 현물 ETF 순유입세 전환도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과 5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각각 2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에 2.03억 달러 상당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출은 그레이스케일 GBTC(1.98억 달러)에서만 나타났으며, 나머지 현물 ETF에는 순유입이 나타났다. 특히 블랙록 IBIT에는 3.08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1일 이후 누적 자금 순유입액은 126.13억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BTC 반감기 이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BTC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거래량도 1110억 달러로 전월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추세는 이달 20일로 예정된 반감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반감기 이후 ETF 거래량은 곧바로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