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 마라토너와의 과거 인연을 설명하며 “강 선수가 지난 번에 유럽을 횡단할 때도 2000만원을 후원해 16개국을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번에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뛴다는 그를 위해 이 곳까지 왔다”고 전했다.
그는 “강 선수가 내년 말 로마에 도착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판문점에서 남북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인데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을 막기 위해 요한 바오로 교황께 바그다드에 평화의 미사를 열어달라는 호소 편지를 보냈던 때가 기억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선수가 유럽에 K-문화를 소개할 텐데 그 꿈을 위해 함께 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강 선수는 평화의 길을 달리는 마라토너”라며 “수년 전 남과 북의 통일을 꿈꾸며 뉴욕에서 출발하여 미국을 횡단했고 유럽 끝단에서 유라시아 비단길을 달려 대한민국에 도착한 바 있다”며 “강 선수는 평화를 갈구하는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라고 말했다.
이어 “강 선수가 ‘울독’에서 특별히 평화 마라톤 출정식을 하는 것은 전쟁의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서 유럽으로 달려가고자 하는 의미 때문”이라며 “강 선수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한반도 평화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러 달릴 때 함께 꿈을 꾸는 마음으로 많은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한동해 포럼)이 주관했다. 한동해 포럼은, 동해는 한반도의 동해가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동해임을 천명하며, 하나의 동해에서 남과 북이 만나서 상생과 평화경제를 이뤄 우리 민족이 유라시아까지 뻗어 나가는 장래 비전을 가지고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