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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및 지역 불균형이 누적되어 비수도권 청년에 대한 일자리·임금·교육·직업·훈련·인프라 등 심각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장 단장의 지적이다.
이에 장 단장은 “인수위 청년소통TF는 지방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청년들이 계속 그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콘텐츠 지적재산(IP) 등 신산업 분야 육성에 대한 의견을 청년들에게 직접 들었다”고 했다.
부산에서 자란 청년CEO 문영국씨는 “청년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것은 지방에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퍼주기식 지원이 아닌 청년이 원하는 민간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준만화회사의 대표 박태준 작가는 “과거 1인 기업의 형태였던 웹툰 산업은 집단 창작 시스템으로 바뀌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이고, K-콘텐츠의 한류를 이끄는 주축으로 성장했다”며 “정부가 콘텐츠 불법다운로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정부 주도의 공급형 인재 육성이 아닌 기업주도의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단장은 “대한민국 리모델링의 핵심은 ‘지방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지방에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집값, 교육, 의료 등 지역 간 격차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방 청년들이 지방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청년 일자리 정책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 일자리 창출 관련해서는 △‘청년도약 디지털 베이스캠프’ △신기술 경험 플랫폼 구축 통한 지방 청년의 현장 경험 참여 기회 확대 △취업 및 스타트업 관련 박람회의 지방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콘텐츠IP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불법 다운로드 차단 패스트트랙(가칭)’을 통한 저작권자의 권리 보호와 해외 판권 판매 지원 대폭 강화 △‘기업주도형’의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스스로 키우고 채용하는 시스템 지원 △플랫폼 등 대기업과 창작자의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