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좌동욱 기자] KT가 BC카드 인수를 위해 보고펀드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KT(030200) 관계자는 27일 "BC카드 지분인수를 위해 보고펀드와 협상중"이라면서 "하지만 현 단계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BC카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측과도 양해각서(MOU) 체결후 가격협상을 진행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BC카드 지분은 우리은행 27.65%, 보고펀드 30.68%(우호지분 포함), 신한카드 14.85% 등이 보유중이다. KT는 우리은행 보유지분 27.65% 중 20.0%, 신한카드 보유지분 14.85% 중 13.85%, 부산은행 보유지분 4.03% 중 3.03%, 씨티은행 보유지분 1.98% 등 총 38.86%를 확보하고, 보고펀드 지분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당초 작년말까지 우리은행, 신한카드과 가격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분 매매가격 협상의 기준이 될 우리은행측과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 보고펀드 고위 관계자는 "이번 협상건과 관련해서는 어떤 사안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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